천빙더 “美, 中 위협론 과대포장”

천빙더 “美, 中 위협론 과대포장”

입력 2011-05-20 00:00
업데이트 2011-05-2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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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빙더(陳炳德) 중국 인민해방군 총참모장은 19일 미국이 ‘중국 위협론’을 과장할 경우 양국간 군사 관계가 훼손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천 총참모장은 미 국방대학 강연에서 중국의 군사위협론을 과장하는 것은 중국의 전략적 의도를 왜곡하고 중국의 국제적 이미지를 더럽힐 뿐만 아니라 중미간 군사적 유대관계를 위한 정치적 환경을 훼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경제적 부상과 최근의 국방현대화 노력이 불행히도 근거 없는 의혹과 중국의 군사발전상에 대한 과대평가를 낳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의 국방력은 미국에 많이 뒤처져 있다”면서 솔직히 방미 후에 양국간 격차를 확인하고나니 깊은 비애감을 느끼게 된다고 말하고 “중국은 결코 미국에 도전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최근 중국이 차세대 스텔스기인 젠(殲.J)-20의 시험비행에 성공하는 등의 조치가 군사적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란 평가와 함께 아시아에서의 군비 경쟁을 촉발시킬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천 총참모장은 지난 15일 중국 군 최고위층으로서는 7년만에 미국을 방문했으며 이번 방미는 지난해 양국 군 관계가 완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작년 초 미국이 대만에 64억달러 상당의 첨단무기를 판매키로 결정한 데 대해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양국 간에 예정됐던 군사교류가 사실상 중단됐었다.

이는 천안함 사건을 포함한 한반도 긴장 고조와 남중국해 분쟁, 이란 핵 문제 등에 관한 미·중 간 대립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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