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나무 자르기 대회서 도끼에 사타구니 찍힌 불운남

통나무 자르기 대회서 도끼에 사타구니 찍힌 불운남

입력 2011-11-12 00:00
업데이트 2011-11-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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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는 통나무 자르기 대회를 지켜보던 한 구경꾼이 대회 참가자가 휘두른 도끼가 자루에서 빠지며 날아와 넓적다리를 찍는 바람에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질랜드 언론 보도에 따르면 11일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열린 캔터베리 지역 농축산업 축제에서 통나무 자르기 시합을 지켜보던 50대 남자가 갑자기 관중석으로 날아온 도끼에 넓적다리 윗부분을 찍혔다.

도끼는 대회 참가자가 휘두른 것으로 자루에서 빠지며 관중석으로 날아들게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끼에 찍힌 남자는 넓적다리 동맥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어 과다출혈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앰뷸런스 요원 등 시민들이 달려들어 응급조치를 취하고 피해자는 크라이스트처치 병원으로 옮겨져 긴급 수출을 받아 안정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사고 순간을 지켜보았던 비번의 앰뷸런스 요원 애너벨 베인은 “갑자기 도끼가 하늘을 나는 것 같더니 한 남자가 바닥에 쓰러졌다”고 사고 순간을 설명한 뒤 “그래서 나는 무조건 그 쪽으로 달려갔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를 당한 남자가 침착했으나 청바지 밖으로 많은 피가 쏟아졌다며 사람들이 지혈을 위해 상처 부위를 압박하면서 앰뷸런스가 오기를 기다렸다고 말했다.

도끼에 찍힌 상처는 길이 13cm, 깊이 5cm로 매우 컸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회 관계자는 나무 자르기 대회 참가자들이 모두 이날 사고로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사고 직후 통나무 자르기 시합은 즉각 취소되고 대신 나머지 시간은 다른 행사로 대체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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