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수단리 활동 분주…추가 로켓 발사 가능성”

“北 무수단리 활동 분주…추가 로켓 발사 가능성”

입력 2013-02-15 00:00
수정 2013-02-1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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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사진 분석 “새 로켓 발사대 이란 협력 의심”

북한이 3차 핵실험 이후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고한 가운데 최근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의 로켓 발사장 인근에서 분주한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3차 핵실험으로 남북관계에 긴장감이 도는 가운데 14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망향전망대에서 바라본 황해도 인근 해안이 해무로 가려져 있다. 연합뉴스
북한 3차 핵실험으로 남북관계에 긴장감이 도는 가운데 14일 오전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망향전망대에서 바라본 황해도 인근 해안이 해무로 가려져 있다.
연합뉴스
미국의 북한 전문 인터넷매체인 ‘38노스(38 North)’는 14일(현지시간) “무수단리의 동해 위성발사장 건설작업이 지난해 여름 태풍 피해로 차질을 빚었으나 10월 이후 중요한 진전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국의 상업위성 업체인 ‘디지털 글로브(Digital Global)’가 지난 1월 촬영한 위성사진 등에 따르면 기존 발사장의 크레인 위치가 바뀌고 골조물 인근의 눈이 치워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38노스는 액체연료 로켓의 시험발사가 임박함에 따라 이에 대한 준비작업이 이뤄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최근 북한이 중거리 대륙간탄도탄미사일(ICBM)인 ‘KN-08’을 발사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가 있었다”며 “은하 로켓의 추가 발사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무수단리의 새 발사대와 인근 건물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이르면 오는 2016년에 은하 로켓의 3~4배 크기에 달하는 대형 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새 발사대에 설치된 ‘플레임 트렌치(분출가스로부터 로켓을 보호하는 장치)’ 등이 이란 셈난 발사장에 있는 것과 비슷한 것으로 파악돼 이란의 지원을 의심케 한다고 38노스는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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