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탑 위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던 30대 남성이 감전사고를 당하는 아찔한 장면이 터키에서 포착됐다.
터키 일간진 악삼(AKSAM) 등 현지 언론은 최근 터키 이즈미르시 아드난 멘데레스공항 인근 20미터 높이의 송전탑에서 30대 남성이 자살 소동을 벌였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송전탑 위에서 자살소동을 벌이던 이 남성은 결국 팔 한 쪽이 고압전선에 닿으며 감전사고를 당해 바닥으로 추락하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이 남성은 구급대원들이 송전탑 주변에 설치한 에어매트 위로 떨어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감전사고로 인한 부상 정도가 심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남성이 자살을 시도한 정확한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중상을 입은 남성이 병원 치료를 받은 뒤 회복되는 데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진·영상=Turkiye Gazetesi,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