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IS 공격 확대 수용”…美·이라크 정상 통화

“오바마, IS 공격 확대 수용”…美·이라크 정상 통화

입력 2014-09-09 00:00
수정 2014-09-09 16: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격을 확대할 것이라고 미국 관리들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 AP/뉴시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 AP/뉴시스 지난 3일 자료사진으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에스토니아 탈린에 있는 노르디아 콘서트 홀에서 연설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재 중동에서 공세를 펼치고 있는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과 협력할 국가들과 연합하길 바라고 있다.
ⓒ AP/뉴시스
이들 관리는 오바마 대통령이 이전에 수용했던 것보다 더 폭넓은 대테러 임무를 수행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같은 계획은 그러나 여전히 미군을 지상전에 투입하지는 않고 동맹국에 더 의존하는 모양새를 취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오바마 대통령의 더 공격적인 자세는 2009년 취임 후 이라크전 종전에 적극 나서는 동시에 군사력 사용을 꺼려온 점에 비춰보면 그의 새로운 방침을 보여준다.

오바마 대통령은 10일 공개 연설을 통해 구체적인 IS 격퇴 전략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하이데르 알아바디 신임 이라크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새 내각 구성을 축하하고 IS의 위협에 대해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알아바디 총리는 통화에서 IS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및 국제적인 파트너들을 비롯해 이라크 내 모든 공동체와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9일 중동 방문을 하는 존 케리 국무장관도 이날 “지구상의 대부분 국가는 이라크와 시리아를 위협하는 IS의 위협을 제거하는데 해야 할 역할이 있다”며 IS 격퇴를 위해 수개월, 혹은 수년 동안 지속할 국제 협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남북 2국가론’ 당신의 생각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남북통일을 유보하고 2개 국가를 수용하자’는 내용의 ‘남북 2국가론’을 제안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반헌법적 발상이다
논의할 필요가 있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