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랑드 “프랑스 IS 격퇴 위해 이라크 공습 준비됐다”

올랑드 “프랑스 IS 격퇴 위해 이라크 공습 준비됐다”

입력 2014-09-19 00:00
수정 2017-07-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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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시리아서 군사 행동은 배제…에볼라 대응 기니에 군병원 건립 계획 발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수니파 극단주의 세력인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기 위해 프랑스가 이라크 공습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이라크 정부의 공습 지원 요청에 응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그러나 이라크에 지상군을 보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어 “프랑스는 이라크에만 개입할 것”이라고 말해 당분간 시리아 내 IS에 대해서는 군사 행동을 배제했다.

프랑스는 미국, 영국을 도와 이라크에서 정찰비행을 하고 있다.

푸아드 마숨 이라크 대통령은 지난 15일 파리에서 개최된 ‘이라크 평화 안보 국제회의’에서 “이라크는 (국제사회가) 테러리스트들 근거지에 지속적인 공습을 해달라고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 참가한 서방과 아랍 26개국은 “IS와 싸우는 이라크에 군사적 지원을 포함해 모든 수단을 제공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테러 단체인 IS는 이라크와 시리아를 중심으로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

IS는 미국과 서방이 자신들을 공격하는 데 대한 보복이라면서 미국인 기자와 영국인 구호요원 등 3명을 참수 살해해 국제사회의 공분을 샀다.

올랑드 대통령은 또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해 에볼라가 창궐 중인 서아프리카 기니에 군 병원을 건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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