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사립여대, 성전환자 입학허용…“스스로 여성 인식하면 입학”

日사립여대, 성전환자 입학허용…“스스로 여성 인식하면 입학”

김태이 기자
입력 2019-09-21 18:13
업데이트 2019-09-21 18:1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일본의 사립대인 미야이가쿠인(宮城學院)여대가 트랜스젠더의 입학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미야기(宮城)현 센다이(仙台)에 있는 이 대학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2021년부터 호적 상 남성이더라도 스스로를 여성으로 인식하는 트랜스젠더 학생의 입학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립대인 오차노미즈(お茶の水) 여대와 나라(奈良)여대가 내년 4월 입학생부터 트렌스젠더의 입학을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트랜스젠더 입학 허용 의사를 밝힌 사립대는 미야이가쿠인 여대가 처음이다.

미야기가쿠인여대는 트랜스젠더의 학부 과정 입학을 허용하고, 원치 않게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이 공개되지 않도록 입학 시 트랜스젠더임을 증명하는 진단서를 요구하지 않을 예정이며, 입학 후에도 학교에 신고 의무를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

이 대학은 지난 2017년 8월 성적 소수자 지원 방안을 검토하는 위원회를 만들어 논의 끝에 지난 3월 트랜스젠더의 입학을 허용하기로 결정했으며, 그동안 화장실과 탈의실 등을 정비해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