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술에 ‘피’ 섞었다”…엽기적 사건 발생한 日

“손님 술에 ‘피’ 섞었다”…엽기적 사건 발생한 日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3-04-16 21:47
업데이트 2023-04-16 21:4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자기 피’ 섞어 판매한 日종업원
종업원 즉시 해고
식기 모두 폐기·교체

이미지 확대
손님에게 제공하는 술에 카페 종업원이 자신의 피를 섞은 사실이 발각됐다(위 기사와 관련 없음). 픽사베이
손님에게 제공하는 술에 카페 종업원이 자신의 피를 섞은 사실이 발각됐다(위 기사와 관련 없음). 픽사베이
손님에게 제공하는 술에 카페 종업원이 자신의 피를 섞은 사실이 발각돼 일본이 큰 충격에 빠졌다.

해당 카페는 영업 중단과 함께 문제를 일으킨 종업원을 즉시 해고하고, 오염된 잔과 술병을 모두 교체·폐기하겠다고 밝혔다.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최근 일본 삿포로에 소재한 ‘몬다이지 콘 카페 다쿠(문제아 콘셉트 카페)’에서 한 종업원이 자신의 혈액을 칵테일에 넣어 판매하다 적발된 사건을 보도했다.

해당 종업원은 고객의 요청에 따라 ‘오리카쿠’라고 불리는 칵테일에 혈액을 주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 측은 사건을 접한 뒤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뒤 해당 종업원을 즉시 해고했다. 또 카페 내 모든 컵과 술병을 교체하기 위해 하루간 영업을 중단하는 조치까지 내렸다.

카페는 해당 칵테일을 마신 사람들에게는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고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은 매우 위험하고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다. 물리적 테러와 다를 바 없다”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했다.
이미지 확대
사용한 이쑤시개를 다시 새것이 든 통에 넣는 모습이 담긴 영상. SNS 캡처
사용한 이쑤시개를 다시 새것이 든 통에 넣는 모습이 담긴 영상. SNS 캡처
한편 일본에서는 최근 이와 비슷한 영업 방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유명 회전 초밥 체인점에서 한 남성이 간장병과 매대 위 초밥에 침을 묻히는 등 비위생적인 행동을 해 논란이 됐다.

이후 손님들이 공용으로 쓰는 생강절임 용기에 담배꽁초를 넣는 영상, 사용한 이쑤시개를 다시 통에 넣는 영상도 인터넷상에 올라왔다.
김채현 기자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