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머스크와 격투기 접을까…집 근처서 싸울 수도

저커버그 머스크와 격투기 접을까…집 근처서 싸울 수도

임병선 기자
입력 2023-08-14 14:49
업데이트 2023-08-1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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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왼쪽)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엑스 캡처
마크 저커버그(왼쪽)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엑스 캡처
마크 저커버그(39)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일론 머스크(52) 테슬라 CEO와의 ‘현피(온라인에서의 시비를 오프라인 대결로 가리는 일)’를 접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저커버그는 13일(현지시간) 메타의 소셜미디어 앱 스레드에 올린 게시물에다 “일론이 진지하지 않으며,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할 때라는 점에 모두 동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적었다. 그는 자신이 대결 날짜를 제시했고 종합격투기 단체 UFC의 데이나 화이트 회장이 자선경기로 진행하자고 멍석을 깔았지만 머스크가 진지하게 임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저커버그는 “일론은 날짜를 확정하지 않고 수술이 필요하다더니 이제는 내 뒷마당에서 연습경기를 하자고 한다”며 “일론이 실제 (대결) 날짜와 공식적인 행사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어떻게 나에게 연락해야 할지 알고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다. 나는 스포츠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들과의 경쟁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앞서 지난 6일 스레드에 올린 글에서 오는 26일을 격투기 대결 날짜로 제안했는데 머스크는 목과 허리 등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해야 하고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며 뚜렷한 답을 미뤄왔다.

다만 그는 전날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아이를 번쩍 들어 올리는 사진과 함께 “내 스파링 상대와 격투기 연습 중”이라는 글을 올린 데 이어 저커버그와 새벽에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들을 그대로 노출시켰다. 저커버그는 “월요일 팔로알토 케이지에서 봅시다”고 했고, 머스크는 “월요일에 거기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팔로알토에는 메타 본사와 저커버그의 집이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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