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산불 참사’ 사망자 100명 넘어섰다

하와이 ‘산불 참사’ 사망자 100명 넘어섰다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3-08-16 11:29
업데이트 2023-08-1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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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주지사 “지금까지 101명 희생”
“신원확인은 4명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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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라하이나 주민들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대형 산불로 잿더미가 된 집을 살피고 있다. 2023.08.13 AFP연합뉴스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라하이나 주민들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대형 산불로 잿더미가 된 집을 살피고 있다. 2023.08.13 AFP연합뉴스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 참사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다고 CNN 방송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조시 그린 하와이주 주지사는 마우이섬 라하이나 마을을 휩쓴 산불로 지금까지 101명이 희생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지금까지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불과 4명뿐이라고 그린 주지사는 덧붙였다.

그린 주지사는 전날 CNN방송 인터뷰에서 “앞으로 10일에 걸쳐 사망자 수가 2배로 늘어날 수 있다”고 밝히며 사망자 수가 200명 안팎으로 육박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산불 피해에 대해 “비극을 넘어서는 비극”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화재 당시 라하이나에 강한 화염이 덮치면서 시신들이 거의 불에 타 수색과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종자를 찾는 가족이나 친척들은 당국이 운영하는 실종자 가족 지원센터에 방문해 DNA 샘플을 제공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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