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글레르 “공동연구자 브라우트 타계 아쉬워”

앙글레르 “공동연구자 브라우트 타계 아쉬워”

입력 2013-10-09 00:00
수정 2013-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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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힉스-앙글레르 입자’가 정확…다투지 않을 것”

‘힉스 입자’ 연구로 노벨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한 프랑수아 앙글레르(80) 브뤼셀 자유대 명예교수는 8일 자신의 연구 업적이 인정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앙글레르 교수는 이날 브뤼셀 자택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노벨상 수상이 너무 늦은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나로서는 늦지 않다. 나는 지금 여기 있다. 그러나 공동 연구자인 로베르 브라우트 교수를 생각하면 너무 늦었다. 그것은 정말 슬픈 일이다. 그와 거의 평생을 같이 일해왔다”고 말했다.

앙글레르와 함께 힉스 입자 연구를 공동 수행한 브라우트 교수는 지난 2011년 타계했다.

앙글레르는 힉스 입자가 아니라 ‘힉스-앙글레르 입자’가 맞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것이 더 정확한 용어일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그런 문제로 다투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앙글레르는 1964년 브라우트 교수와 함께 힉스 입자 발견의 실마리를 여는 연구 성과를 얻었다.

앙글레르와 브라우트는 브뤼셀 자유대에서 힉스 입자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이론물리학 연구팀을 공동으로 이끌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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