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망명 생활 중 선거 출마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휴대전화 무차별 감청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31)이 영국 글래스고 대학교의 학생총장에 선출됐다.![에드워드 스노든 AFP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4/02/19/SSI_20140219171726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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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스노든 AFP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4/02/19/SSI_20140219171726.jpg)
에드워드 스노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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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든은 가디언에 보낸 성명에서 “자유롭게 생각하고, 모이고, 의사소통할 자유를 지키는 것은 우리 세대의 책무”라면서 “글래스고대 학생들이 나를 뽑은 것은 이 책무에 앞장서겠다는 뜻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의 학생총장으로 일할 수 있게 된 것은 커다란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영국이 미국과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스노든이 학생총장으로서 이사회 참석 등 직무를 수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는 러시아에 머물면서 상징적인 역할만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4-02-20 2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