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키나파소 피랍 한국 여성 AFP 사진 보니 매우 건강해 보여

부르키나파소 피랍 한국 여성 AFP 사진 보니 매우 건강해 보여

임병선 기자
입력 2019-05-11 22:07
업데이트 2019-05-1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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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키나파소에서 28일 동안 억류됐다 프랑스군의 비밀 작전에 의해 구조된 한국인 40대 여성이 모습을 드러냈다. 영국 BBC가 11일 저녁 홈페이지에 실은 AFP 사진을 봤을 때 오랜 억류 생활에도 불구하고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

(기자는 본인이나 가족이 사진 공개를 원치 않을 수 있다고 판단해 싣지 않는다.)

함께 구출된 프랑스인 음악교사 파트리크 피크(51), 로랑 라시무일라스(46),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한국 여성은 11일 부르키나파소 수도 와가두구의 대통령 집무실에서 로슈 카보레 대통령을 면담하며 지난 9일 밤과 10일 새벽 사이 자신들을 구출하다 전사한 프랑스군 장병 2명을 애도했다고 BBC가 전했다.

라스무일라스 씨는 인질들을 대표해 기자들에게 “우리를 지옥에서 구하려다가 목숨을 잃은 장병들과 유족에게 애도의 뜻을 표한다. 우리에게 일어난 일들에 대해 복잡한 심경이다. 곧바로 애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음악교사인 두 사람은 지난 1일 베냉 북부의 펜드자리 국립공원 안 사파리를 돌아보다가 피랍됐다.

프랑스군에 의해 구출된 미국인 여성은 현재 미국으로 이송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국인 여성과 한국인 여성은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피랍됐는지 전혀 알려지지 않았지만 28일 동안 억류돼 있었다고 프랑스군은 밝혔다. 프랑스인 인질 둘과 한국인 여성은 11일 오후 5시(현지시간) 파리 근교의 공군 비행장에 도착,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장이브 르 드리앙 외무장관과 파를리 국방장관, 르쿠앵트르 합참의장 등이 맞는다고 엘리제궁이 밝혔다.

최종문 주프랑스 대사도 공항에 나가 한국인 여성의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사관은 프랑스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인질로 억류됐던 여성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납치된 경위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부르키나파소 무장세력에 억류된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해 작전을 펼치다 산화한 프랑스 특수부대 상사 세드릭 드 피에르퐁(왼쪽)과 알랭 베르톤첼로. 프랑스군 제공 AFP 연합뉴스
부르키나파소 무장세력에 억류된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해 작전을 펼치다 산화한 프랑스 특수부대 상사 세드릭 드 피에르퐁(왼쪽)과 알랭 베르톤첼로.
프랑스군 제공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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