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의 대통령이 연설 도중 바지의 중요 부위가 젖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콜롬비아 대통령 연설도중 믿을 수 없는 장면’라는 제목의 기사를 소개했다.
영상의 주인공은 놀랍게도 후안 마누엘 산토스(62) 현 콜롬비아 대통령이다.
사건은 산토스 대통령이 지난 16일 콜롬비아 해안도시 바랑키야(Barranquilla)에서 대통령 재선을 위한 선거운동을 하는 도중 발생했다.
영상에서 산토스 대통령은 단상에 올라 대중들 앞에 서서 한참 연설에 몰두하고 있다. 얼마 후 어떤 이유에 선지 대통령이 입고 있던 베이지색 바지의 가랑이 부분이 젖기 시작한다. 하지만 연설에 몰두한 대통령은 전혀 이를 눈치채지 못한다.
이 장면은 대통령의 선거운동 모습을 담고 있는 카메라에 고스란히 촬영됐다. 산토스 대통령이 바지를 적실 만한 특별한 질환을 앓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은 지난 2010년 7월 콜롬비아 대선 결선투표에서 압승을 거두며 제 41대 콜롬비아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최근 그는 오는 5월 실시되는 대선을 앞두고, “콜롬비아의 현안을 마무리하겠다”며 공식적으로 재선의 뜻을 밝힌바 있다.
현재까지 콜롬비아에선 6명이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혔고, 그 중 산토스 대통령은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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