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경기 도중 한 소년이 팬서비스로 받은 파울볼로 마치 프로포즈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인기를 끌고 있다.
영상의 배경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가 펼쳐진 레인저스 홈구장 글로브라이프 구장. 영상을 보면 관중석 첫 줄에 앉아있던 이 소년은 텍사스 레인저스의 3루 베이스코치 루이스 레바라(Luis Rivera)가 팬서비스로 던진 파울공을 글러브를 이용해 받는다.
11~12세 정도로 보이는 소년은 공을 받자 마자 뒷 편에 앉아있던 한 미녀에게 공을 건넨다. 그러자 그녀는 가슴에 손을 얹으며 매우 감동한 표정을 짓는다. 공은 파울공이었지만 소년의 ‘레이디 퍼스트’ 정신은 홈런인 듯 하다.
이 영상은 ‘귀여운 고백이다’, ‘영리한 소년이다’라며 타임지, 메트로 등 여러 외신들을 통해 소개됐다.
사진·영상=MLB/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