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어른의 장난은 어디까지?”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기차 아래서 즐기기’(having fun under the train)란 영상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영상에는 러시아의 한적한 시골 철로 위를 지나가는 기차가 보인다. 철로 위에 누군가 일부러 올려놓은듯한 너트(암나사)가 보인다. 서행하는 기차의 바퀴가 너트를 아슬아슬하게 넘어 지나간다. 탈선을 일의킬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다.
보는 이를 더욱 경악게 한 것은 기차 아래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다. 너트가 기차 바퀴에 의해 밖으로 떨어지자 남성의 장갑 낀 손이 너트를 주워 다시 철로 위에 올려놓는다. 위험한 상황은 다시 한 번 반복된다.
남자는 기차가 지나간 너트의 모습을 카메라 앞으로 끌어 클로즈업해 보여주기도 한다.
영상은 기차의 하부를 계속 비추다가 다리를 꼬고 누워 있는 남성의 모습과 함께 마스크로 가린 얼굴을 보여주며 끝이 난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철없는 어른의 장난이 너무 위험스럽다”, “너트로 인해 기차가 탈선될 수도 있는데…”, “객기 부리는 남자의 모습이 한심하다” 등 질타하는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liveleak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