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쥐’ 만드는데 성공”…사실이었다

“‘투명 쥐’ 만드는데 성공”…사실이었다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3-08-14 19:05
업데이트 2023-08-14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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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인간 아닌 ‘투명 쥐’
신약 테스트·질병 진단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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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과학 영화 속 투명인간처럼 ‘투명 쥐’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화제다. BBC 뉴스 캡처
공상과학 영화 속 투명인간처럼 ‘투명 쥐’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화제다. BBC 뉴스 캡처
공상과학 영화 속 투명인간처럼 ‘투명 쥐’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화제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몸속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어 신약 테스트는 물론, 질병 연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는 독일 연구진이 모든 피부조직과 뼈, 신경, 장기를 투명하게 만드는 용액을 개발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투명 쥐’를 만드는 데 성공한 과학자들은 다음 단계는 바로 ‘사람의 몸을 투명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헬름홀츠 뮌헨 연구소의 알리 에르튀르크 교수는 이 용액을 “마치 우유를 물로 바꿔주는 것과도 같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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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과학 영화 속 투명인간처럼 ‘투명 쥐’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화제다. BBC 뉴스 캡처
공상과학 영화 속 투명인간처럼 ‘투명 쥐’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화제다. BBC 뉴스 캡처
용액이 체내의 수분과 지방을 제거해 피부조직은 물론, 뼈와 신경까지 모두 투명하게 만든다.

항체 처리를 하면 스캐너를 통해 원하는 조직만 보고, 면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MRI로는 볼 수 없는 세포 수준의 초기 암을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기존에는 조직을 일일이 얇게 썰어 염색하고, 현미경으로 관찰해야 했다. 하지만 해당 용액 개발로 이 과정이 훨씬 편리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진은 추가 연구를 통해 살아있는 사람의 뇌를 들여다볼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알츠하이머와 다발성 경화증 등 뇌 질환을 진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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