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조사단, 화학물질 매몰증언 구자영씨 면담”

“공동조사단, 화학물질 매몰증언 구자영씨 면담”

입력 2011-05-28 00:00
업데이트 2011-05-2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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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8군 “증언한 매몰지역도 조사할 것”

경북 칠곡군 왜관읍 미군기지 ‘캠프캐럴’의 고엽제 매몰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공동조사단은 전직 주한미군 군무원인 구자영(72) 씨를 면담할 계획이라고 미 8군사령부가 28일 밝혔다.

미 8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조사단은 정확한 장소를 정확하게 찾아내기 위해 전직 주한미군 한국인 직원이었던 구자영 씨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그가 방송에서 언급했던 사건에 대한 세부사항을 받기 위해 인터뷰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구 씨의 주장이 건강에 심각하게 위협을 주는 것으로 신뢰할 수 있는 내용이라면 이 정보는 수색지역에 포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8군은 “지난 27일 용산 미군기지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에서 1972년 화학 물질들이 캠프 캐럴의 독신장교 숙소와 소방서 근처에 파묻혔다는 주장에 대해 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미 8군 사령관인 존 D. 존슨 중장은 “우리의 최우선 관심 사항은 부대 내에서 근무하는 사람들과 인접 지역사회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이라면서 “만약 우리가 사람들의 건강에 해로운 어떠한 것이라도 발견하면 우리는 그것을 고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캠프 캐럴에서 1960년대 말부터 33년간 군무원으로 근무한 뒤 미국에 정착해 사는 구 씨는 지난 26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972년께 캠프 캐럴 내 BOQ(독신장교숙소) 인근 공터와 소방서 앞 지역에 각각 깊이 30피트(9.14m) 정도로 테니스장 크기의 구덩이를 자신이 불도저를 동원해 팠으며, 이들 2곳의 구덩이에 비슷한 양의 독극물이 묻혔다고 증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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