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인천 교육감선거 후보 ‘자천타천’ 12명

내년 인천 교육감선거 후보 ‘자천타천’ 12명

입력 2013-06-04 00:00
업데이트 2013-06-0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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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전직 교육장·대학총장 거론

내년 6월 치러지는 인천시교육감 선거에 나근형 현 교육감이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12명의 인사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현행 교육감 직선제가 많은 부작용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광역단체장과 러닝메이트제, 정당공천제 등이 언급되고 있어 선거방식에 따라 예비 후보자들의 면면이 상당히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2차례 시행된 교사·학부모들로 이뤄진 선거인단에 의한 간선제가 바람직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4일 인천 교육계에 따르면 현재 출마설이 돌고 있는 주요 인사들은 현직 시의원, 전직 교육장, 전직 총장 등이다.

시의원들로는 김영태·노현경(여)·배상만·이수영 의원 등이 있다.

김 의원은 교장, 배 의원은 남부교육장, 이 의원은 인천교육청 교육국장 등을 거친 교사 출신들이다.

노 의원은 참교육학부모단체 인천지부 회장을 지낸 시민운동가이다. 다만 교육계 경력이 있어야 하는 후보 조건이 개정되어야 출마가 가능하다.

이들 외에 북부교육장을 지낸 김순남 인동초 교장과 김한신 전 서부교육장, 김실 전 인천교육위원장이 예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전직 총장 가운데서는 이본수 전 인하대 총장과 안경수 전 인천대 총장이 출마를 고려하고 있고, 김민배(인천발전연구원장) 전 인하대 법대 학장도 유력 예비후보로 꼽히고 있다.

권진수 인천교육청 전 부교육감, 이청연(전 전교조 인천지부장) 전 교육위원도 출마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2명은 지난 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셨다.

이들 가운데 이청연 전 교육위원, 김민배 인천발전연구원장, 노현경 시의원이 진보적인 인물로 분류된다.

다른 인사들은 보수 또는 중도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교육계는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현행대로 정당 공천 없는 교육감 직선제가 계속되면 보수 성향의 후보가 난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3명의 진보적인 인사는 사전 조율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진보계 교육감 시대가 올 수도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지역 교육계의 한 인사는 “아직 시간이 있어서인지 많은 인물들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면서 “교육적 자질과 비전, 높은 식견을 갖춘 인물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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