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서 납탄 등 이물질도 발견
검역에서 불합격한 수입 쇠고기가 급증하는데도 우리 정부의 안전 조치는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캐나다산 쇠고기에서 발견된 척주. 김우남 의원실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3/10/09/SSI_20131009162158.jpg)
김우남 의원실 제공
![사진은 캐나다산 쇠고기에서 발견된 척주. 김우남 의원실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3/10/09/SSI_20131009162158.jpg)
사진은 캐나다산 쇠고기에서 발견된 척주.
김우남 의원실 제공
김우남 의원실 제공
올해도 8월 현재 불합격 건수가 226건에 이른다.
특히 캐나다산 쇠고기의 경우 지난 6월 수입이 금지된 척주(등뼈)가 300㎏ 발견됐고, 소의 혀가 수입 물량에 포함됐지만 우리 정부에서 조직검사를 실시하지 않았다고 김 의원은 밝혔다.
또 2008년 이후 수입된 부패·변질 쇠고기 225t 중 미국산 쇠고기가 207t으로 대다수를 차지하는데도 해당 작업장에 대한 수출 중단조치는 단 2건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미국산 쇠고기는 한 작업장에서 6차례나 납탄, 못 등의 금속성 이물질이 발견됐음에도 아무런 제재가 없었다.
김 의원은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위생조건상 2회 이상 식품안전위해가 발생하면 수출 중단이 가능하도록 돼 있는데도 정부가 수입물량 전체가 부패된 경우로만 한정함으로써 최소한의 제재 권한마저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