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軍 사이버사령부 예산, 국방부서 편성”

김관진 “軍 사이버사령부 예산, 국방부서 편성”

입력 2013-11-05 00:00
수정 2013-11-0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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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심리전도 정당한 임무”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5일 “국군 사이버사령부 예산은 국방부가 편성한다”면서 “다만 국가정보원에는 이를 조정하는 기능이 있다”고 말했다.

김관진, ‘사과할 일이 아닙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대내심리전 발언과 관련해 받은 사과 요청을 거절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관진, ‘사과할 일이 아닙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대내심리전 발언과 관련해 받은 사과 요청을 거절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책질의에 출석, “어제(4일) 국정감사에서 국정원이 사이버사령부 예산을 편성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는 민주당 윤호중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김 장관은 그러면서 “오늘 아침 국정원과 통화하고 일간지에 나온 발언에 대해 물어봤는데 ‘중복방지를 위해 조정한다’는 게 잘못 보도된 것이라는 해명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남재준 국정원장은 전날 국감에서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예산 편성권은 국정원에 있다”고 말했다고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들이 전한 바 있다.

김 장관은 또 사이버사령부의 ‘대국민 심리전’ 활동 논란에 대해 “북한의 사이버 선전선동 모략에 맞서 국민을 보호하려는 정당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라며 “사이버전이라는 것은 국민을 호도하는게 아니라 북한의 잘못된 선전·선동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전날 정책질의에서도 “심리전은 북한에 대해서 직접적인 심리전도 하지만 오염 방지를 하기 위한 대내 심리전도 심리전의 범주에 포함된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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