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민주, 국회 뇌사상태로 몰려해…셧다운 우려”

황우여 “민주, 국회 뇌사상태로 몰려해…셧다운 우려”

입력 2013-11-11 00:00
업데이트 2013-11-1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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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반민주적·구정치 표본…선진화법 누릴자격 없어”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1일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민주당의 ‘원샷 특검’ 요구와 관련, “과거 무덤에 묻혀 있는 대선 당시의 쟁송을 살려내려고 국회를 뇌사상태로 몰고 가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에서 법안과 예산을 모두 묶어 대선범죄 일체에 대한 특검을 들고 나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특히 “대선불복 선거소송은 선거일 30일 이내로 제한하고 선거범죄도 6개월이 지나면 공소시효가 만료돼 다툴 수 없게 돼 있다”면서 “선거 후 30일이 지난 만큼 민주당은 대선불복 얘기를 더 이상 꺼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 대표는 “11월도 벌써 중반으로 접어드는데 결산마저 하지 않겠다는 민주당의 태도를 보면서 국민은 예산안과 관련해 미국식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의 어두운 그림자, 불길한 그림자를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검을 정기국회 일정과 연계해 강요하는 것이야말로 반민주적 행태이자 구정치의 표본으로, 민주당은 국회 선진화법을 누릴 자격도 없다”면서 “민주당은 특검 주장과 국회 일정 중단을 재고해 국회 정상화 대로에 합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감사원장, 복지부장관,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해 황 대표는 “이번 인사청문회가 아주 중요하다”면서 “특히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통해 대외적으로는 정치적 외압으로부터 검찰을 꿋꿋이 지키고 대내적으로는 검찰의 기강을 바로잡아 일사불란한 국민검찰권을 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의 회동에 대해 “민주당이 어제 100일이 넘는 천막을 접고 새로 마련한 당사로 입주한다고 해 그동안 미뤄왔던 신당사 예방을 오늘 오후에 하려고 한다”면서 “김 대표가 돌아온 것은 참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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