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1~13일 청문회 외 상임위 전면 보이콧”

민주 “11~13일 청문회 외 상임위 전면 보이콧”

입력 2013-11-11 00:00
수정 2013-11-1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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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황찬현 감사원장(11∼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12일),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13일)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11∼13일 청문회를 제외한 상임위 활동을 전면 보이콧 하기로 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지난 대선 관련 의혹 사건들 일체를 특검에, 국가기관의 선거개입을 차단하는 제도개혁은 국정원 등 개혁특위에 맡기자는 제안에 대해 입장을 밝혀 주기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지난 대선 관련 의혹 사건들 일체를 특검에, 국가기관의 선거개입을 차단하는 제도개혁은 국정원 등 개혁특위에 맡기자는 제안에 대해 입장을 밝혀 주기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따라 결산 작업 등이 차질을 빚는 등 정국 대치 상황이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10일밤 비공개최고위원의를 열어 대검찰청 감찰본부가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수사과정의 항명논란과 관련, 윤석열 전 특별수사팀장에 대해 정직을 청구키로 한데 대해 ‘찍어내기 감찰’이 확인됐다는 점 등을 들어 이 같은 방침을 전격 결정했다고 당 핵심 관계자가 전했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 8일에도 검찰의 2007년 정상회담 대화록 편파수사 논란을 제기하며 상임위 활동을 거부한 바 있다.

당 관계자는 “청문회에 집중하면서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원샷특검’과 국정원개혁 특위 요구를 관철하기 위한 차원도 있다”며 “특히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국정원 의혹에 대한 수사와 ‘찍어내기 감찰’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데 화력을 총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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