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 ‘하루건너’ 광주 방문…본격 행보

안철수 의원 ‘하루건너’ 광주 방문…본격 행보

입력 2014-02-28 00:00
수정 2014-02-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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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이 본격적으로 광주 민심 공략에 나섰다.

안 의원은 28일 새정치연합 광주시당, 전남도당 창당준비위원회 발기인대회 참석차 광주와 전남을 방문했다.

호남은 지난 대선 당시 ‘안철수 바람’의 진원지였던 데다가 새정치연합에 대한 지지가 가장 높은 지역인 만큼 광주시당과 전남도당 창준위에는 각각 600명이 넘는 발기인이 참여했다.

이날 대회에는 광주시당 창당준비단장을 맡은 윤장현, 전남도당 창당준비단장을 맡은 김효석 공동위원장이 참석했다.

안 의원은 3월 2일 광주에서 열리는 윤장현 창당준비단장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고자 광주를 방문한다.

이틀 만에 광주를 찾는 셈이다.

윤장현 단장은 출마 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새정치연합 광주시장 후보로 선출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안 의원의 이 같은 행보는 광주를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안 의원은 최근 부산을 방문해 “부산시장, 광주시장 선거에 주력할 셈”이라며 “둘 다 이길 수만 있다면 정치지형이 긍정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또한 일부 여론조사 결과, 최근 들어 호남에서 ‘安 신당’의 지지율이 다소 떨어진다는 점도 고려해 광주에 올인하려는 행보로도 읽힌다.

여기에 안철수 의원이 기초선거 무공천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새정치연합 소속으로 출마하려는 후보자들의 동요를 막고 결속을 다지고자 하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안 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주 광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광주가 민주당-안철수 의원 간 최대 격전지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광주시장 선거에서 야권의 빅매치가 예상됨에 따라 전국적인 관심 지역으로 꼽히게 됐다.

김효석 공동위원장은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항상 호남이 만들어왔던 만큼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호남에서 바람을 만들어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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