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17일 ‘국민의힘 결별’ 기자회견
김기현과 설전 후 상임고문 해촉 홍준표
“손잡고 가야 할 사람 손절…앞뒤 몰라”
“김재원 어떻게 처리하는지 지켜볼 것”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지난달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4/16/SSC_20230416111002_O2.jpg)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지난달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4/16/SSC_20230416111002.jpg)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지난달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홍 시장은 16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상임고문직 해촉을 결정한 김기현 대표를 겨냥해 “손잡고 가야할 사람은 손절했다. 선후도 모르고 앞뒤도 모르는 그런 식견으로 거대 여당을 끌고 갈 수 있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목사의 기자회견 예고에 대해 홍 시장은 “마치 태권도의 약속 대련처럼 연결고리를 살려 놓기 위해 하는 ‘약속대련 쇼’로 보인다”고 평가절하했다. 전 목사는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과 자신은 ‘동지적 관계’였을 뿐, 일부 정치인들이 관계를 호도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5일 오후 대구 남구 희망교 좌안 신천둔치에서 열린 푸른 신천숲 조성 기념 식수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구 뉴시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4/16/SSC_20230416111004_O2.jpg)
![홍준표 대구시장이 5일 오후 대구 남구 희망교 좌안 신천둔치에서 열린 푸른 신천숲 조성 기념 식수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구 뉴시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3/04/16/SSC_20230416111004.jpg)
홍준표 대구시장이 5일 오후 대구 남구 희망교 좌안 신천둔치에서 열린 푸른 신천숲 조성 기념 식수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구 뉴시스
한편 홍 시장은 상임고문 해촉과 관계 없이 당 관련 현안에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낼 전망이다. 그는 전날 페이스북에 “지난 30여년 동안 당의 영욕을 온몸으로 견뎌 오면서 보수우파 붕괴 직전의 탄핵 와중에서도 묵묵히 당을 지키고 재건한 이 당의 주류는 바로 나와 책임당원들”이라며 “비공식 막후 조언이나 하라던 상임고문에서 벗어 났으니 당에 공개적으로 지적하겠다”라고 말했다.소
최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