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韓-유럽연합 과학자·벤처기업인 초청 간담회
박근혜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유럽에서 활동 중인 한국·유럽의 과학자 및 벤처기업인들과 창조경제 구현 방안을 논의했다. 벨기에 수도 브뤼셀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유럽연합(EU) 과학자·기업인 초청 간담회’에 참석, 노벨상 수상자 등 기초과학 전문가 등과 머리를 맞대고 창조경제의 실천 방향을 모색했다. 이와 관련, 8일에는 ‘한·EU 혁신연구센터’를 열어 EU와의 연구·개발(R&D) 협력 강화 및 현지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EU 시장 진출 지원 등 EU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박근혜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로저 기퍼드 런던시티 시장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만찬장인 길드홀에 도착, 차량에서 내리다가 한복 치마가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왼손으로 차량 문틀을 잡고 있다. 지갑을 든 오른손으로 땅을 짚은 박 대통령은 영어로 “극적인 입장이네요(Dramatic Entry)”라고 말해 주위를 안심시켰다.
런던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런던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한편 박 대통령이 전날 영국에서의 마지막 일정으로 로저 기퍼드 런던시티 시장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만찬장인 길드홀 현관 에 도착, 차량에서 내리다 한복 치마가 발에 걸려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박 대통령은 순간적으로 왼손으로는 차량 문틀을 잡고, 지갑을 든 오른손으로 땅을 짚어 큰 ‘위기’를 모면했다. 양측 의전 및 경호 관계자들이 한순간 크게 긴장했음은 물론이다. 이에 박 대통령은 영어로 “극적인 입장이네요(Dramatic Entry)”라고 말해 어색해진 분위기를 돌렸고, 만찬을 마치고 나올 때도 기퍼드 시장 부부에게 “퇴장할 땐 조용히(Quiet Exit)”라며 조크를 던졌다.
브뤼셀(벨기에)·런던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2013-11-08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