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수호 동량으로… 새달 6일 장교 임관

조국 수호 동량으로… 새달 6일 장교 임관

입력 2014-02-28 00:00
업데이트 2014-02-28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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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군 사관학교 482명 졸업… 카자흐 등 외국인 4명 함께

육·해·공군사관학교가 27일 각 군 참모총장 주관으로 졸업식을 거행했다. 이날 졸업한 사관생도들은 다음 달 6일 합동임관식에서 소위 계급장을 단다.

공사 여자수석에 대통령상
공사 여자수석에 대통령상 이영만(오른쪽) 공군사관학교장이 27일 충북 청원군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린 62기 졸업식에서 다음 달 6일 합동임관식에서 대통령상을 받는 수석졸업자 정지수(왼쪽·여) 생도에게 졸업장을 전달한 뒤 악수하고 있다. 공사 측은 대통령상 수상자를 졸업성적 2위인 남성 생도로 바꿨다가 성차별 논란이 거세지자 이를 번복했다.
청주 연합뉴스
육군사관학교는 이날 서울 노원구 공릉동 육사 연병장에서 권오성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70기 졸업식을 하고 198명(여자 1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경남 진해의 해군사관학교에서는 68기 졸업생 139명(여자 10명), 충북 청원의 공군사관학교에서도 62기 졸업생 145명(여자 10명)이 배출됐다.

졸업식에서는 차석 졸업자들인 육사의 강은정(24·여), 해사의 제명모(23), 공사의 김진현(22) 생도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각 학교 수석 졸업자들은 다음 달 6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리는 합동임관식에서 대통령상을 받을 예정이다.

각 군 사관학교에서 수탁교육을 받은 외국인 졸업생도 4명이다. 육사에서는 몽골의 바토르속트(26) 생도, 해사에서는 카자흐스탄의 다니야르(26) 생도와 베트남의 당 더 미엔(26) 생도, 공사에서는 태국의 위라왓 까셋피발(24) 생도가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극복하고 졸업해 자국에서 장교가 될 예정이다.

당 더 미엔 생도는 “순항 훈련 때 베트남 근해를 지나면서 조국 영해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이 생겼다”면서 “한국에서 배웠던 충무공 이순신 제독의 정신을 토대로 훌륭한 해군 장교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4-02-2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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