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취임식 ‘신선’…복지과잉 우려도

박원순 취임식 ‘신선’…복지과잉 우려도

입력 2011-11-16 00:00
업데이트 2011-11-16 15:1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박원순 서울시장이 16일 역대 최초의 온라인 생중계 취임식을 치른 가운데 누리꾼들도 저마다 다른 의견을 내며 시끌벅적하다.



트위터 등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에서는 예산을 절감하고 격식을 줄인 취임식에 대부분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트위터 이용자 ‘minh***’는 “오늘 인터넷 취임식의 가장 큰 의미는 원래 취임식에서 앉아 있을 사람들은 다 서 있고, 서 있어야 할 직원들과 시민들은 앉아서 그 취임식을 보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kevin***’도 “서울특별시장의 서울시정을 시민들의 일상적인 생활공간 속으로 옮겨 온듯 했다. 시민으로서 너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murianw***’는 “박 시장의 취임식을 보니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생각난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 시장의 온라인 취임식 공식홈페이지(http://mayor.seoul.go.kr/)에서도 신선함과 진정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이 많았다.

누리꾼 ‘정**’는 “취임식에서 본 시장실은 제가 본 지방의 한 중소도시 시장실보다도 더 소박합니다. 진정 시민을 위하는 진실한 모습을 봅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반면 취임식의 신선함은 인정하면서도 다시 한번 복지를 강조한 취임사 등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누리꾼 ‘풍*’는 한 포털사이트 게시글을 통해 “취임사에서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시민의 권리라는데 권리엔 세금이라는 책임도 따른다”고 지적했다.

또 “라이브로 취임식을 보고 있는데 시장실이 유치원도 아니고 너무 정신없는 게 많다”는 의견을 제시한 누리꾼도 있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