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 근무 전경이 민원인 폭행

초소 근무 전경이 민원인 폭행

입력 2011-11-17 00:00
업데이트 2011-11-17 11:3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경찰서 초소 근무 중이던 전투경찰(전경)이 승차거부 택시를 신고하러 온 여성의 뺨을 때리는 일이 벌어졌다.

17일 경찰과 피해자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30대 여성 김모씨는 승차거부 신고를 하려고 택시 기사와 서울 남대문경찰서를 찾았다가 입구에서 두 사람 사이에 승강이가 벌어졌다.

경찰서 앞에서 승강이를 벌이던 택시 기사가 갑자기 달아나자 김씨는 초소 근무 중이던 전경 A 대원에게 “저 사람이 승차거부를 했는데 달아난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A 대원은 김씨에게 욕설을 하며 “조용히 하라”고 했고, 이에 김씨와 남동생이 항의하자 김씨의 뺨을 때렸다고 경찰서에 함께 간 김씨의 남동생은 전했다.

김씨는 A 대원의 처벌을 요구하며 형사과 사무실에서 1시간 반 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으며 이날 중 다시 출석해 추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남대문서 관계자는 “공황 장애와 우울증 진단을 받아 관리 대상인 대원”이라며 “나이도 어리고 전역이 얼마 안 남아 사정을 봐 달라고 피해자를 설득했고 두 사람이 화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