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투약 인정’ 박유천 오늘 검찰 송치

‘마약투약 인정’ 박유천 오늘 검찰 송치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9-05-03 09:26
업데이트 2019-05-0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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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법 박정제 영장전담판사는 2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박유천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한 뒤 오후 늦게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2019.04.26. 연합뉴스
수원지법 박정제 영장전담판사는 2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박유천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한 뒤 오후 늦게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2019.04.26. 연합뉴스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씨와 함께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돼 경찰 수사를 받아온 배우 겸 가수 박유천(33)씨가 3일 검찰에 넘겨진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씨를 검찰에 송치한다.

박씨는 올해 2∼3월 전 연인인 황씨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7차례에 걸쳐 서울 용산구 한남동 황씨 오피스텔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다른 마약 투약 혐의로 황씨를 붙잡아 조사하는 과정에서 황씨로부터 “박씨와 올해 초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받고 박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해 마약 투약 혐의를 확인했다.

박씨는 자신에 대한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지자 기자회견 등을 통해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 반응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 데 이어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로 수감되자 심경에 변화를 일으켜 지난달 29일 그동안 유지하던 결백 주장을 접고 혐의를 인정했다.

박씨와 황씨는 과거 연인 사이로 박씨는 2017년 4월 황씨와 같은 해 9월 결혼을 약속했다고 알렸지만 이듬해 결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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