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전시티즌에 선수 추천한 김종천 대전시의장 피의자로 소환 예정

속보-대전시티즌에 선수 추천한 김종천 대전시의장 피의자로 소환 예정

이천열 기자
이천열 기자
입력 2019-05-13 15:49
업데이트 2019-05-13 15:4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프로축구 대전시티즌 선수선발 부정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연루 정황이 있는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경찰은 13일 김 의장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입건했고,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출석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지난해 말 대전시티즌 선수선발을 앞두고 고종수 감독에게 자신의 지인인 현역 영관급 장교의 아들을 추천해 선수선발위원회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의장이 추천한 후보 선수는 2차 테스트에 합격한 15명에 포함됐으나 2차 테스트 점수 조작 의혹이 불거지면서 선발 과정이 중단됐다.

경찰은 김 의장이 시민구단인 대전시티즌에 대한 지원예산 편성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이기 때문에 추천이 압력으로 작용하고 지인과의 거래도 없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앞서 김 의장의 측근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의장과 소환일정을 조율 중이다. 적법한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대전시티즌이 좋은 구단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좋은 선수를 추천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 경찰조사 과정에서 오해를 풀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