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에 한국전쟁 용사 ‘추모의 벽’ 추진…향군 “목표 5배 성금” 서울신문에 감사패

워싱턴에 한국전쟁 용사 ‘추모의 벽’ 추진…향군 “목표 5배 성금” 서울신문에 감사패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19-05-22 22:32
업데이트 2019-05-23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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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헌(왼쪽) 서울신문 사장이 22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에서 배상기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사무총장으로부터 미국 한국전참전용사 ‘추모의 벽’ 건립 성금 모금 운동을 지원한 공로로 김진호 향군 회장 명의의 감사패를 전달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고광헌(왼쪽) 서울신문 사장이 22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에서 배상기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사무총장으로부터 미국 한국전참전용사 ‘추모의 벽’ 건립 성금 모금 운동을 지원한 공로로 김진호 향군 회장 명의의 감사패를 전달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서울신문사가 미국 내 한국전참전용사 ‘추모의 벽’ 건립 성금 모금 운동을 지원한 공로로 대한민국재향군인회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배상기 향군 사무총장은 22일 서울신문 본사를 방문해 고광헌 서울신문 사장에게 김진호 향군회장 명의의 감사패를 전달하고 “추모의 벽 성금 모금 운동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성공적으로 마감하는 데 큰 도움을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고 사장은 “실제 건립 때도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향군은 지난해 10월 15일부터 지난달까지 약 5억 2000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본래 목표였던 1억원의 5배가 넘는 금액이다. 김 회장이 개인적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고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박한기 합참의장,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등이 동참했다. 이상용씨, 신수지씨 등 향군상조회 홍보대사와 월남전참전자회, 대한항공, 삼성물산 등도 힘을 보탰다. 서울신문 독자 등 일반 시민들도 성금을 냈다.

향군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추가로 모금 운동에 나선다. 김 회장은 오는 7월 27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66주년 정전협정 기념식에 참석해 추모의 벽 건립을 추진하는 한국전참전기념공원재단(KWVMF)에 그간 모은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추모의 벽은 미국 워싱턴에 있는 한국전참전기념공원 내에 둘레 50m, 높이 2.2m의 유리벽을 설치하고 6·25전쟁에 참전했다 희생된 전사자의 이름을 새기는 사업이다. 이곳에 기릴 대상은 3만 6000명의 전사자와 카투사 8000여명이다. 총예상사업비는 약 280억원이다. 현재는 한국전에 참전한 국가 이름, 사망자·부상자·실종자 수를 새긴 조형물만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19-05-2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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