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9건 중 30%인 251건…野 “교학사 봐주기용 물타기”
교육부가 21일 고교 한국사 교과서 8종에 대해 수정·보완 권고를 내렸다. 수정 권고사항 829건 가운데 251건(30%)은 우 편향 논란에 휘말린 교학사 교과서에서 적발됐다. 다른 교과서 7종에 내려진 수정 권고 건수(62~112건)의 2~4배 수준이다.![심은석 교육부 교육정책실장이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지난 8월 말 국사편찬위원회의 검정 실사를 통과한 고교 한국사 교과서 8종에 대해 829건의 수정·보완 권고사항을 해당 출판사에 통보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3/10/21/SSI_2013102120462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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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석 교육부 교육정책실장이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지난 8월 말 국사편찬위원회의 검정 실사를 통과한 고교 한국사 교과서 8종에 대해 829건의 수정·보완 권고사항을 해당 출판사에 통보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3/10/21/SSI_20131021204626.jpg)
심은석 교육부 교육정책실장이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지난 8월 말 국사편찬위원회의 검정 실사를 통과한 고교 한국사 교과서 8종에 대해 829건의 수정·보완 권고사항을 해당 출판사에 통보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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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오후 4시쯤 예정에 없던 일정을 기자들에게 통보했고, 121쪽에 이르는 ‘한국사 교과서 수정·보완 사항’을 기자회견과 동시에 배포했다. 또 기자회견장에 교과서 8종의 내용을 검토한 역사학자의 참석을 배제시켰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정의당 의원들은 “교육부의 수정 권고는 교학사 교과서 오류를 잡아주면서 다른 7종을 끼워넣은 전형적인 물타기”라고 주장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3-10-22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