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최경주, 취리히클래식 공동 3위

-PGA- 최경주, 취리히클래식 공동 3위

입력 2011-05-02 00:00
업데이트 2011-05-0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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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바 왓슨 연장전서 웹 심슨 누르고 우승

’탱크’ 최경주(41·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640만 달러)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최경주는 1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에이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7천34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최경주는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1위와 1타 차를 만들며 우승 가능성을 높이기도 했으나 17번 홀(파3)에서 보기가 나오는 바람에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2타 차로 벌어진 가운데 시도한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져 더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벙커샷이 장기인 최경주는 벙커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이 홀을 아슬아슬하게 비켜갔고, 6m 거리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도 홀을 외면해 결국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15번 홀(파4)에서 2.7m, 17번 홀에선 2m 정도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친 것도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 2월 노던 트러스트오픈(공동 7위),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공동 6위), 4월 마스터스(공동 8위)에 이어 올 시즌 들어 네 번째 상위 10위에 든 최경주는 지난해 9월 BMW 챔피언십 공동 3위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린 버바 왓슨과 웹 심슨(이상 미국)이 나란히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왓슨이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마크 윌슨(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2승 고지를 밟은 왓슨은 페덱스컵 포인트 부문 1위에도 오르게 됐다. 우승 상금은 111만6천 달러.

심슨은 15번 홀에서 팁인이 가능한 짧은 거리의 파 퍼트를 남긴 상황에서 공을 건드리는 실수로 1벌타를 받아 연장에 끌려들어 가는 바람에 PGA 투어에서 첫 우승 기회를 날렸다.

3월 트랜지션스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이다.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는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해 공동 16위에 올랐고,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10언더파 278타를 쳐 공동 8위에 자리매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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