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야구 추신수, 과감한 주루로 승리 기여

美야구 추신수, 과감한 주루로 승리 기여

입력 2011-05-02 00:00
업데이트 2011-05-0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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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경기 연속 안타행진..최현은 시즌 3호 홈런

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해결사’ 추신수(29)가 빠른 발을 앞세운 과감한 주루 플레이를 펼쳐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 4타수1안타를 때렸다.

지난달 24일 미네소타와의 경기부터 8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추신수는 타율 0.250을 유지했다.

1회 좌익수 뜬공으로 잡힌 추신수는 3회와 7회에는 각각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하는 듯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2-3으로 끌려가던 8회 선두 타자로 나와 역전의 발판이 된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1사 후 셸리 던컨의 몸 맞는 볼로 2루를 밟은 추신수는 후속 올란도 카브레라의 타구가 3루수를 맞고 유격수 쪽으로 굴절된 틈을 타 홈까지 전력질주, 동점을 만들었다.

추신수는 홈을 가로 막았던 디트로이트 포수 알렉스 아빌라의 다리 사이로 발을 밀어 넣는 재치 있는 플레이로 홈을 찍었다.

추신수의 ‘발야구’에 힘입어 승부의 균형을 맞춘 클리블랜드는 이 찬스에서 마이클 브랜틀리의 적시타와 맷 라포타의 희생플라이를 합쳐 2점을 추가, 5-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9회 1점을 허용했지만 클리블랜드는 5-4로 디트로이트의 추격을 따돌리고 최근 6연승과 함께 거침없이 홈 13연승을 구가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한국계 포수 최현(23·미국명 행크 콩거)은 시즌 3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현은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방문경기에서 7번 타자로 출전, 0-5로 끌려가던 2회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리고 추격에 불을 댕겼다.

지난달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 이후 보름 만에 나온 홈런으로 최현은 시즌 타점을 10개로 늘렸다.

4회와 6회에는 각각 2루 땅볼과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혔고 5-5로 맞선 8회 1사 1,3루에서는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그러나 이때 1루 주자 버논 웰스가 1,2루 사이에서 런다운을 유도한 사이 3루 주자 토리 헌터가 득점, 에인절스는 6-5로 역전승을 거뒀다.

4타수1안타를 때린 최현은 타율 0.271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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