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월드컵 우승후보 브라질-독일-스페인 압축”

“2014 월드컵 우승후보 브라질-독일-스페인 압축”

입력 2013-10-22 00:00
업데이트 2013-10-22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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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 유명 인사들 3파전에 공감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의 우승팀을 점치는 축구계 유명 인사들의 발언이 잇따르고 있다. 이들의 한 마디는 1950년 이후 64년 만에 안방에서 월드컵을 지켜볼 브라질 축구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지금까지 나온 예상을 종합하면 2014년 월드컵에서 우승을 다툴 유력한 팀으로는 ‘삼바축구’를 앞세운 개최국 브라질과 ‘전차군단’ 독일, ‘무적함대’ 스페인 등이 꼽혔다.

’축구황제’ 펠레(73·브라질)는 개최국의 이점을 안은 브라질이 2014년 월드컵 결승에 진출해 스페인이나 독일과 우승을 다툴 것으로 내다봤다. 펠레는 브라질이 2014년 월드컵 우승으로 1950년 월드컵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53·아르헨티나)도 독일, 브라질, 스페인을 2014년 월드컵 3강으로 꼽았다. 마라도나는 지난 6월 열린 2013년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에서 우승한 브라질이 월드컵에서도 우승에 가장 근접해 있다고 평가했다.

독일 축구의 ‘카이저(황제)’ 프란츠 베켄바워(68) 역시 독일·브라질·스페인을 2014년 월드컵의 3강으로 지목했다. 베켄바워는 1974년 서독 월드컵에서는 선수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선 감독으로 우승을 일궈냈다. 베켄바워는 1974년 월드컵 때보다 현재의 대표팀이 강하다며 독일의 우승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브라질의 은퇴한 축구 스타 호나우두(37)도 축구 명사들과 같은 견해를 밝혔다. 호나우두는 21일(현지시간) FIFA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스페인과 독일은 여전히 유력한 우승 후보”라면서 “개최국 브라질도 강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우승을 다툴 것”이라고 말했다.

호나우두는 1993년 프로축구계에 입문한 이후 스페인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이탈리아 인테르 밀란 등 유럽 명문팀을 거치면서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스트라이커’라는 평가를 들었다. 1998∼2006년 브라질 대표팀 선수로 3차례 월드컵 본선에 출전해 최다 골 기록(15골)을 세웠다.

2014년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은 오는 12월6일 브라질 북동부 바이아 주(州)의 휴양지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열린다.

본선은 내년 6월12일부터 7월13일까지 한 달간 계속된다. 경기는 12개 도시로 나뉘어 펼쳐진다. 개막전은 상파울루, 결승전은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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