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해외사회공헌 날개 편다

아시아나, 해외사회공헌 날개 편다

입력 2010-02-05 00:00
업데이트 2010-02-05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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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와 협약체결

아시아나항공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해외 사회공헌활동과 성공적인 G20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손을 잡았다. 아시아나항공으로선 모기업 금호가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상황 속에도 해외 사회공헌이 국격(國格)을 높이는 동시에 기업을 살리는 길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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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두희(왼쪽 두번째부터) 국가브랜드 기획분과위원장, 박대원 KOICA 이사장,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이시형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행사기획단장이 업무협조약정 체결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두희(왼쪽 두번째부터) 국가브랜드 기획분과위원장, 박대원 KOICA 이사장,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 이시형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행사기획단장이 업무협조약정 체결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과 박대원 KOICA 이사장은 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해외 사회공헌활동 협조 ▲대외 무상원조활동 및 G20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하는 업무협조약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7월1일부터 모든 국제선 탑승권 전면에 KOICA의 로고와 G20 공식문구를 넣어 외국 승객들에게 한국의 대외 무상원조활동을 알릴 계획이다. 또 KOICA와 함께 연 1회 이상 해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KOICA는 18년간 축적한 해외 사회공헌활동 경험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아시아나항공은 비행편을 제공하기로 약속한 것이다.

KOICA는 개발도상국에 학교, 병원, 사회간접자본(SOC) 등의 건설과 전문가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개도국 공무원이나 전문가를 국내로 초청하는 연수사업도 한다. 또 국내 청·장년 인력을 개도국에 파견해 현지 개발을 돕고 봉사활동도 한다. 아이티 등 해외재난 긴급복구 지원도 한다.

윤 사장은 “아시아나가 이번 KO ICA와 성공적 업무협조를 통해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 사회공헌 선도기업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올해부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개발원조위원회 정식 회원국으로 활동하며 11월에 G20 정상회의도 개최하는 만큼 국제사회에서 책임감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2010-02-0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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