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보도 그후] 카드사 부적절한 포인트제도 본격조사 나설듯

[서울신문 보도 그후] 카드사 부적절한 포인트제도 본격조사 나설듯

입력 2010-02-08 00:00
업데이트 2010-02-08 00:4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2월2일자 1·10면>

소비자들에게 불리한 신용카드사들의 포인트 제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모니터링에 나섰다. 이미 일부 카드사에 대해서는 제도를 부적절하게 운용하고 있는 사례도 포착했다. 조만간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7일 “(포인트 문제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 조사에 착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일부 카드사를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2~3개 카드사는 제도와 다르게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문제가 있는지 더 따져 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카드사에 대한 공정위 조사가 본격화될 경우 ▲허위·과장 광고 ▲불완전 판매 ▲표준약관 위반 등의 여부가 핵심이 될 전망이다.

포인트 선(先)결제의 경우 소비자 입장에서는 할부 성격이 강하지만 카드사들은 할인만을 지나치게 강조해 허위 또는 과장 광고에 해당될 수 있다. 또 2007년 정부와 카드업계, 소비자단체 등이 공동으로 마련한 포인트 제도 개선안에 대한 이행 여부도 점검 대상이다.

장세훈 정서린기자 shjang@seoul.co.kr

2010-02-08 5면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