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9개 계열사 일제 주총…이사진 개편

삼성 19개 계열사 일제 주총…이사진 개편

입력 2010-03-19 00:00
업데이트 2010-03-19 11:3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19개 계열사(비상장 계열 6곳 포함)들이 19일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진 개편과 배당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

 삼성전자는 오전 9시 서초동 사옥에서 가진 주총에서 이인호 신한은행 고문을 새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주당 7천500원(우선주 7천550원)의 배당을 승인했다.

 삼성전자는 사외이사 가운데 임기가 만료된 이갑현 이사와 요란 맘 이사가 물러나고 사내이사 가운데 사업지원팀장인 이상훈 사장이 이사진에서 빠지면서 전체 이사는 9명에서 7명으로 줄게 됐다.

 아울러 520억원으로 책정된 이들 이사진의 보수한도도 승인됐다.

 삼성SDI도 오전 9시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정기주총을 열고 최치훈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주당 1천원(우선주 1천50원)의 배당을 승인했다.

 삼성SDI는 또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및 전기자동차 유관사업의 확대를 염두에 두고 정관에 ‘배터리 및 관련 시스템의 제조,판매,임대 및 서비스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삼성전기도 역삼동 메리츠타워에서 개최한 주총에서 고병천 삼성전기 중앙연구소장과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지낸 강병호 한양대 법학과 교수를 각각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삼성전기는 주당 750원(보통주 800원)의 현금배당과 상법 등 관련 법률 개폐에 따른 정관 변경안을 승인했다.

 삼성테크윈은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주총을 열어 주당 700원의 배당안을 승인했다.

 삼성테크윈은 법무법인 바른의 석호철 변호사를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으로 선임하고 신재생 에너지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삼성그룹 계열 보안경비업체인 에스원은 을지로 삼성화재 빌딩에서 주총을 열어 김관수 세콤영업본부장과 모리시타 히데오 일본세콤 기술개발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또 유관희 고려대 경영대 교수와 장재룡 평창올림픽유치위원회 사무총장을 사외이사로,조용연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을 감사로 각각 선임했다.

 에스원은 장래의 성장동력사업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소프트웨어 개발.판매업,의약품.식품의 제조.판매 및 관련 서비스업,건강 및 운동지도,노인복지시설 운영,분묘분양 및 장례 서비스업 등을 정관상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