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L.A 한미은행 인수

우리금융, L.A 한미은행 인수

입력 2010-05-26 00:00
업데이트 2010-05-2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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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가 미국 남캘리포니아주 소재 교포 금융회사인 한미은행을 인수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현지 시각으로 25일 오후 ‘한미 파이낸셜 코퍼레이션(HFC)’과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금융은 미국 현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미국 나스닥시장에도 공시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L.A한미은행의 지주회사인 HFC가 발행하는 신주를 주당 1.2달러씩 최대 2억4천만 달러 규모로 인수,이 회사의 지분 51% 이상을 확보한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이번 우리금융의 HFC 인수 절차는 당국 승인 등을 거쳐 7~8월 중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HFC는 1982년 설립된 한미은행을 기반으로 천하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를 갖춘 금융지주회사로 2001년 나스닥시장에 상장됐다.3월 말 기준 30억1천800만 달러의 총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476명의 인원으로 27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이로써 우리금융은 미국 동부지역에서 영업 중인 ‘우리아메리카뱅크’와 별도로 미 서부 지역에 강력한 네트워크를 확보함으로써 미국 동부와 서부를 아우르는 영업망을 구축하게 됐다.

 은행권 관계자는 “우리금융이 이번에 HFC를 인수해 국내외 해외 비지니스 포트폴리오 균형을 추구하는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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