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화보유액 3천100억달러 회복…세계 7위

한국 외화보유액 3천100억달러 회복…세계 7위

입력 2012-02-02 00:00
업데이트 2012-02-02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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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환산액ㆍ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 덕분

우리나라 외화보유액이 석 달 만에 3천100억달러대로 다시 올라섰다.

한국은행이 2일 내놓은 ‘외화보유액 현황’을 보면 2012년 1월 말 기준 외화보유액은 전월보다 49억4천만달러 늘어난 3천113억4천만달러다.

2011년 10월 3천109억8천만달러에서 같은 해 11월 3천86억3천만달러로 줄어든 뒤 3개월 만에 3천100억달러대로 진입했다. 2011년 8월 3천122억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한은은 “유로ㆍ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여 미국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했고,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났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자산별로는 유가증권이 2천852억5천만달러(91.6%), 예치금 178억5천만달러(5.7%),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34억9천만달러(1.1%), IMF포지션(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부로 보유하는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 25억8천만달러(0.8%), 금 21억7천만달러(0.7%)였다.

한은이 지난해 하반기에 적극적으로 사들인 금 보유량은 변동이 없었다.

2011년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화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다.

중국(3조1천811억달러)이 1위다. 그 뒤를 일본(1조2천958억달러), 러시아(4천986억달러), 대만(3천856억달러), 브라질(3천520억달러), 스위스(3천320억달러)가 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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