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 특집] 한국형신도시 ‘스타레이크 시티’ 조성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 특집] 한국형신도시 ‘스타레이크 시티’ 조성

입력 2012-12-24 00:00
업데이트 2012-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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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대우건설의 베트남 진출사는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과 맥을 함께한다. 아니 그보다 한발 빨랐다고 하는 것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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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건설하는 하노이 스타레이크 시티의 조감도. 207만㎡ 규모의 스타레이크 시티는 국내 첫 민간 주도 한국형 신도시 수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건설하는 하노이 스타레이크 시티의 조감도. 207만㎡ 규모의 스타레이크 시티는 국내 첫 민간 주도 한국형 신도시 수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베트남과 수교가 이루어지기 전인 1991년 하노이지사를 설립하면서 베트남에 진출했고 이후 대우자동차 조립공장, 대하비즈니스센터 시공 등으로 베트남에서 대한민국의 이름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세계 경영에 기반을 둔 대우건설의 베트남 진출은 그동안 얼어 있던 양국의 관계를 녹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우리나라는 베트남과 1992년 정식 수교를 맺게 됐다. 이후에도 대우건설은 베트남 18번 고속도로 공사, 하이퐁 환경플랜트 사업 등 베트남의 경제발전과 더불어 지속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우건설의 베트남 진출의 백미는 하노이 ‘스타레이크 시티’ 조성사업이다. 이 개발 사업은 국내 건설사가 자체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도시의 밑그림을 짜고 금융 조달, 시공, 분양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담당하는 최초의 신도시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난달 15일 기공식을 가진 하노이 ‘스타레이크 시티’ 조성사업은 총 207만 6000㎡ 규모로 여의도의 3분의2 정도 규모에 정부기관, 복합문화시설, 주거단지, 상업단지, 초고층 빌딩 등을 세우는 프로젝트다. 대우건설이 10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하노이 THT 법인이 개발 주체다. 한마디로 국내 첫 민간 주도의 한국형 신도시 수출인 것이다. 신도시가 조성된 뒤에는 오페라하우스를 비롯한 각종 문화시설과 베트남 정부 기관, 초고층 오피스 빌딩 등이 들어설 것으로 예정돼 ‘스타레이크 시티’가 정치, 산업, 외교, 주거의 신중심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은 이 밖에도 지난해 4월부터 반푸 클레브 아파트 신축공사도 진행하고 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2012-12-24 3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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