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만에 경영공백 해소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에 조석(56) 전 지식경제부 2차관이 선임됐다.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전북 익산 출신의 조 신임 사장은 전주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옛 산업자원부 원전사업기획단장·에너지정책기획관,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정책관·성장동력실장,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등을 지냈다.
조 신임 사장은 산자부 원전산업기획단장 시절 19년간 해결하지 못한 대형 국책사업인 방사성폐기물처리장 부지 선정을 위해 최초로 주민투표 방식을 도입하는 등 방폐장 문제 해결에 추진력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원전 및 에너지 정책을 다룬 경험이 풍부한 에너지 전문가로 꼽히지만 전 지경부 관료 출신으로 ‘원자력 마피아’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2013-09-18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