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S5와 함께 선보인 갤럭시 기어 피트 시연용 제품을 현장에서 약 10분간 구동해본 결과 건강관리 기능은 우수했다. 다만 휜 화면은 오히려 다소 불편한 느낌을 받았다. 삼성 기어 피트는 심박 측정 센서와 동작 센서 등을 이용해 자신의 건강을 점검하거나 운동을 기록하는 데 최적의 입는 스마트 기기(wearable device)다.
전작인 ‘갤럭시 기어’가 스마트폰과 연계되지 않으면 독자 제품으로는 별다른 기능을 하지 못했다면 삼성 기어 피트는 이른바 ‘스탠드얼론(Stand Alone, 독자적인)’ 기능을 많이 장착해 사용하는 데 손색이 없었다. 제품에 블루투스 스피커나 이어폰을 연결해 음악을 듣거나 만보계나 피트니스 기능을 이용하기에도 적절하다.
이 밖에도 메일이나 문자, 일정, 알람 등 스마트폰을 대신해 알람을 받을 수 있어 사소한 알림 메시지를 확인하느라 복잡한 공간에서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아도 될 것으로 생각됐다. 시연용 제품인 만큼 배터리 테스트는 하지 못했지만 제조사가 밝힌 대로 3∼4일까지 배터리가 유지된다면 실생활에서도 써볼 만한 제품인 것으로 보인다. 무게도 27g로 가벼운 편이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라고 주장한 ‘휜 화면’은 이 제품에는 그다지 맞지 않는 옷처럼 보였다.
삼성전자는 휜 화면을 장착해 손목 착용감이 좋다고 설명했지만, 사실 손목 착용감을 위해서는 화면이 있는 시계 윗부분을 휘게 만들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겉보기에 화면이 볼록하게 휜 것 때문에 조명이 가득한 현장에서 난반사 때문에 화면이 잘 안 보이는 문제가 있었다. 또 시계를 보기 위해 화면을 켜면 시계가 90도 정도 틀어진 모양새로 나와 시간을 읽기가 다소 어려웠다.
연합뉴스
전작인 ‘갤럭시 기어’가 스마트폰과 연계되지 않으면 독자 제품으로는 별다른 기능을 하지 못했다면 삼성 기어 피트는 이른바 ‘스탠드얼론(Stand Alone, 독자적인)’ 기능을 많이 장착해 사용하는 데 손색이 없었다. 제품에 블루투스 스피커나 이어폰을 연결해 음악을 듣거나 만보계나 피트니스 기능을 이용하기에도 적절하다.
이 밖에도 메일이나 문자, 일정, 알람 등 스마트폰을 대신해 알람을 받을 수 있어 사소한 알림 메시지를 확인하느라 복잡한 공간에서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아도 될 것으로 생각됐다. 시연용 제품인 만큼 배터리 테스트는 하지 못했지만 제조사가 밝힌 대로 3∼4일까지 배터리가 유지된다면 실생활에서도 써볼 만한 제품인 것으로 보인다. 무게도 27g로 가벼운 편이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라고 주장한 ‘휜 화면’은 이 제품에는 그다지 맞지 않는 옷처럼 보였다.
삼성전자는 휜 화면을 장착해 손목 착용감이 좋다고 설명했지만, 사실 손목 착용감을 위해서는 화면이 있는 시계 윗부분을 휘게 만들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겉보기에 화면이 볼록하게 휜 것 때문에 조명이 가득한 현장에서 난반사 때문에 화면이 잘 안 보이는 문제가 있었다. 또 시계를 보기 위해 화면을 켜면 시계가 90도 정도 틀어진 모양새로 나와 시간을 읽기가 다소 어려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