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LTE 무제한 앞다퉈 출시…내가 고를 수 있는 무제한 상품은?

이통사 LTE 무제한 앞다퉈 출시…내가 고를 수 있는 무제한 상품은?

입력 2014-04-03 00:00
업데이트 2014-04-0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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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
이동통신 3사.


’이통사 LTE 무제한’

국내 이동통신사 3사가 일제히 LTE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했다. 가장 먼저 치고 나온 곳은 장기간 영업정지 끝에 오는 5일 영업을 재개하는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는 2일 이상철 부회장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8만원대에 데이터까지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요금제 2종을 출시했다.

망내외 음성통화와 문자서비스, LTE 데이터까지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LTE8무한대 80’, 이 요금에 5000원을 더하면 전용 부가서비스 8종까지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LTE8무한대 85’ 등이다.

24개월 약정으로 가입하면 요금제별로 매월 1만 8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어 실제 비용은 각각 6만 2000원과 6만 7000원으로 낮아진다.

LG유플러스가 이러한 요금제를 선보인 것은 영업 재개를 앞두고 가입자를 확충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오는 5일 영업정지가 풀리지만 다음달 27일부터 5월 18일까지 다시 추가로 정지된다.

따라서 LG유플러스로서는 이번 영업 재개 기간에 시장점유율을 일정 수준 이상 확충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파격적인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로 승부수를 걸었다는 평가다.

경쟁사들도 지지 않고 바로 유사한 요금제를 선보이며 맞대응에 나섰다.

SK텔레콤은 기존 요금제에 옵션을 추가하거나 데이터 제한을 해제하는 방식으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3종을 선보였다.

8~16GB인 월 기본 제공량에 매일 2GB를 더 제공하는 것이다. 초과분에 대해서는 망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속도를 제한한다. 아울러 Btv 모바일, 멜론 모바일 스트리밍 클럽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3G 등 저가 요금제 가입자를 위한 데이터 무제한 옵션 상품도 2종 출시했다.

KT도 월 7만 9000원과 12만 9000원에 각각 10GB와 25GB의 데이터를 기본 제공하고, 기본 제공량을 소진한 다음부터는 하루 2GB까지 같은 속도로 지원하는 요금제 2종을 선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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