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국인직접투자 유망처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

“한국, 외국인직접투자 유망처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

입력 2014-06-02 00:00
업데이트 2014-06-02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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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외국인직접투자(FDI) 유망처 조사에서 25위 밖으로 밀려났다.

컨설팅업체 AT커니가 2일 발표한 ‘FDI 신뢰지수’를 보면 한국은 2012년 19위, 2013년 21위를 차지했으나 올해에는 상위 25위 안에 들지 못했다.

AT커니는 매출 5억달러 이상 다국적 기업 300곳의 임원진을 대상으로 향후 3년간 투자할 가능성이 있는 나라를 평가한 FDI 신뢰지수를 매년 공개한다.

1위는 미국이 2년 연속 차지했다. 이어 중국과 캐나다가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이 1위에 오른 이유는 주택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었고, 에너지 산업이 유망해진 덕분이라는 게 AT커니의 설명이다.

중국은 투자 신뢰도가 높아졌으며, 캐나다는 첨단기술과 고급인력을 바탕으로 한 연구개발(R&D) 분야에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25위 밖으로 밀려났던 일본은 통화 부양정책과 엔화 절하에 힘입어 19위에 진입했다.

중국 외에도 브라질(5위), 인도(7위), 멕시코(12위), 말레이시아(15위), 인도네시아(25위) 등 신흥국이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혔다.

폴 로디시나 AT커니 명예회장은 “변동성과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이번 FDI 신뢰지수 조사결과 막대한 현금을 가진 기업들의 투자 자신감이 점점 더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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