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축구 포지션 응용 대표라면 선정

농심이 월드컵을 앞두고 국내 라면시장의 대표 제품들 가운데 ‘베스트11’을 선정했다.

축구 포지션을 응용한 ‘라면 베스트 11’은 제품의 판매량과 브랜드 가치 등을 토대로 선정했다.

농심은 우선 최전방 공격수로 자사의 ‘신라면’을 선정했다. 농심은 신라면이 한국을 대표하며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유일한 라면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신라면은 1986년 출시 이후 24년째 국내 라면시장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으며, 한국을 상징하는 한류식품으로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농심은 이어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는 모디슈머(기호에 따라 제품을 수정해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인 자사의 ‘짜파게티’와 ‘너구리’, 오뚜기의 간판 제품 ‘진라면’을 선정했다.

또 양쪽 날개에는 최근 여름철 특수를 누리며 가파르게 성장하는 ‘팔도비빔면’과 ‘태풍냉면’을 꼽았다.

수비수로는 오랜 명성과 내공을 자랑하는 리베로 ‘삼양라면’과 ‘안성탕면’을 주축으로, ‘오징어짬뽕’, ‘참깨라면’ 등을, 수문장으로는 오랫동안 컵라면 시장 1위를 유지하며 성장중인 ‘육개장사발면’을 제시했다.

이 밖에 농심은 러시아 시장에서 유독 강세인 팔도 ‘도시락’을 러시아전 후보로 꼽았고, 매운 맛으로 10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삼양의 ‘불닭볶음면’도 교체멤버로 꼽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