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상품 가격표 싹 바꾼다

롯데마트, 상품 가격표 싹 바꾼다

입력 2014-06-18 00:00
업데이트 2014-06-1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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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규격·원산지 알기 쉽게 변경

롯데마트가 매장에 진열한 상품 정보를 소비자에게 더욱 쉽고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상품 가격표를 바꾼다.

롯데마트는 이달 말까지 상품 가격표 개선 작업을 완료하고 다음 달부터 108개 전 점포에서 시행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바뀐 가격표에는 상품명이나 가격과 함께 소비자가 많이 궁금해하는 용량, 규격, 원산지가 좀 더 알아보기 쉽게 기재된다.

대신 상대적으로 소비자에게 덜 중요한 제조업체 코드 번호와 상품의 입고 시점 등의 정보는 삭제한다.

예를 들어 소형 가격표(68X40㎜)의 경우 기존에는 상품명과 가격은 큰 글씨로, 용량은 작은 글씨로 기재하고 원산지 표시는 따로 없었다.

그러나 변경 이후에는 상품명 옆에 용량을 큰 글씨로 기재하고 원산지도 표시된다.

대형 가격표(27.2㎝X8㎝)에도 상품명 바로 옆에 용량을 기재하는 동시에 기존에 작은 글씨로 써놨던 원산지와 단위 용량 당 가격은 큰 글씨로 표시해 소비자의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다만 통로 쪽에 위치한 매대의 가격표인 엔드형 가격표(40㎝X8㎝) 운영은 폐지하기로 했다.

더불어 이벤트 등 행사 진행 시 진열대에 붙이는 가격표도 바뀌어 기존에는 바탕 색은 빨간색이고 글씨가 하얀색이었으나 변경 후에는 바탕 색을 하얀색으로 하고 글씨는 빨간색과 검은색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번 가격표 개선은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온라인 매장인 롯데마트몰에서도 함께 진행된다.

이는 롯데마트가 지난달 말 소비자에게 상품 소구력을 높이고 상품 진열을 개선하기 위해 구성한 비주얼 머천다이징(VMD) 전략팀의 첫 기획이다.

정재우 VMD 전략팀장은 “고객에게 상품 정보를 좀 더 직관적으로 제공하고 진열 방식을 새롭게 하면 매장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그 첫 단계로 먼저 가격표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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