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쇠를 다뤄 전통적인 남성직장으로 여겨졌던 조선·중공업계에 처음으로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4일 삼성그룹이 단행한 인사에서 박형윤(46) 삼성중공업 부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서울 출생으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박 상무는 1993년 입사 후 영업관리와 지원, 국제금융 업무를 거쳐 2001년부터 조선 영업 현장을 누벼왔다.
유럽과 중동 등 세계 선주사들과 협상을 벌여 한 척당 1억 달러(1천115억원)에 달하는 선박 수주를 성사시켜 온 것이다.
특히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영국 런던지점 주재원으로 근무해 조선업계 최초의 여성 해외 주재원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비롯한 선박영업 분야에서 파트장으로 근무했고,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인도 릴라이언스사로부터 초대형 에탄운반선 6척을 7억2천만 달러에 수주하는 공을 세웠다.
미국이 셰일가스를 본격적으로 생산하면서 주성분 중 하나인 에탄을 해외로 수출하기 위한 ‘에탄 운반선’이라는 새로운 선박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박 상무는 올해 10월 런던지점장을 맡아 현재 런던에 체류 중이다.
연합뉴스
4일 삼성그룹이 단행한 인사에서 박형윤(46) 삼성중공업 부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삼성중공업 여성임원 승진자
4일 삼성그룹이 발표한 임원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한 박형윤 삼성중공업 부장.
삼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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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출생으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박 상무는 1993년 입사 후 영업관리와 지원, 국제금융 업무를 거쳐 2001년부터 조선 영업 현장을 누벼왔다.
유럽과 중동 등 세계 선주사들과 협상을 벌여 한 척당 1억 달러(1천115억원)에 달하는 선박 수주를 성사시켜 온 것이다.
특히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영국 런던지점 주재원으로 근무해 조선업계 최초의 여성 해외 주재원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비롯한 선박영업 분야에서 파트장으로 근무했고,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인도 릴라이언스사로부터 초대형 에탄운반선 6척을 7억2천만 달러에 수주하는 공을 세웠다.
미국이 셰일가스를 본격적으로 생산하면서 주성분 중 하나인 에탄을 해외로 수출하기 위한 ‘에탄 운반선’이라는 새로운 선박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박 상무는 올해 10월 런던지점장을 맡아 현재 런던에 체류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