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네모의 힘’…문화유산 기념주화 5만5천개 발행

‘세모·네모의 힘’…문화유산 기념주화 5만5천개 발행

입력 2014-12-23 07:19
업데이트 2014-12-23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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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양동마을, 해인사 장경판전, 남한산성을 소재로 한 ‘한국의 문화유산’ 기념주화 3종이 첫 세모와 네모 형태의 기념주화라는 차별화에 힘입어 인기를 얻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12월에 나온 한국의 문화유산 시리즈 기념주화 3종(창덕궁, 수원화성, 한글)은 발행량이 총 3만개에 그쳤으나 이달 22일부터 배부되기 시작한 문화유산 시리즈 3종은 발행량이 5만4천868개에 달했다.

한은은 무엇보다 이번 기념주화가 종전의 원형(역사마을인 하회와 양동)과 함께 사각형(해인사 장경판전)과 삼각형(남한산성) 형태 주화도 포함, 차별화에 성공한 데 힘입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 3종 세트로 판매된 4만5천개는 전량 판매됐으며 단품 판매 물량은 삼각형(남한산성) 3천362개, 사각형(해인사 장경판전) 3천344개, 원형(하회와 양동) 3천162개 순으로 팔렸다.

김상규 한은 과장은 “이번 시리즈는 수집가의 반응이 좋은 발행 사례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9월 9만2천개가 발행된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기념주화를 빼면 이번에 발행된 3종의 기념주화는 2005년 11월 발행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념주화(6만개)에 이어 약 9년만의 최대 발행 사례가 된다.

이와 관련, 한은은 앞으로도 기념주화 발행 때 형태나 제조기법의 다양화를 시도해나갈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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